무디스, 올해 韓성장률 3.1%→2.5% 하향조정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5.09.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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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8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성장률 전망보고서에서 중국 경기둔화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을 이같이 조정했다. 내년 전망은 기존 3.4%에서 2.5%로 낮췄다.

아태 지역 모든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수정된 가운데 중국 경제에 크게 의존하는 대만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5%에서 1.5%로 크게 떨어졌다. 내년엔 3.5%에서 2.0%로 하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유지됐다. 그러나 내년 전망치는 6.5%에서 6.3%로 낮아졌다.

한편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 전망치인 각각 0.5%와 1%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아시아태평양 수출이 전반적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 값 하락이 일부 국가의 수출과 성장률, 재정수지를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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