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체제혁신의 주체인 안철수·문재인… 실천부터 하고 비판해야"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2015.09.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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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조국 혁신위원회 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8차 혁신안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내년 총선 공천 때 현역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5.8.19/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조국 혁신위원회 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8차 혁신안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내년 총선 공천 때 현역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5.8.19/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새정연이 체제혁신을 하려면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스스로 실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비판하는 안철수 의원의 발언을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당 혁신의 본질은 체질개선"이라며 "당의 일대 변화와 쇄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정풍운동이나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야당 바로세우기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혁신안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안 의원의 주장도 당연히 맞는 말씀이다"면서도 "(체제혁신은) 실제 정치의 주체인 문재인, 안철수 의원이 하셔야 되는건데, 그것을 실천하시면서 비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체제혁신 문제는 장기적 과제"라며 "그래서 제도혁신을 마무리하고 제도를 넘는 혁신에 대한 얘기를 마지막 과제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시험 본다고 했는데 '왜 수학 숙제를 안했냐'고 말하는 것은 이상하다. 영어, 수학 모두 중요하듯이 제도혁신과 체제혁신도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가) 각각의 역할을 갖고 같이 힘모아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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