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언제든지 만날 용의 있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9.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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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혁신안 정면비판'에 "추가 혁신방안 얼마든지 반영 가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7/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7/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7일 안철수 의원의 혁신안 관련 회동제안에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과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아직 혁신위 활동기간 남았기 때문에 혁신위가 추가로 해주길 바라는 혁신방안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반영할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혁신위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혁신작업은 당 차원서 계속 되는것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 맞추기 위해서 더 필요한 혁신방안을 제시해준다면 당이 좀더 제대로 혁신하는데 큰 도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2일 전주 전북대를 찾아 "국민이 변하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지금까지 당의 혁신은 실패한 것"이라고 혁신위와 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 혁신의 본질은 체질개선"이라며 "당의 일대 변화와 쇄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정풍운동이나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야당 바로세우기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판 정풍운동'의 세가지 방향으로 낡은 진보 청산, 부패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을 강조하며 "지금 당의 혁신이 제대로 된 혁신인지 국민께 의견을 공개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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