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9/2015090616127683969_1.jpg/dims/optimize/)
#코레일 자회사는 코레일테크는 정규직이 48명이지만, 기간제근로자 907명으로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19배나 많다. 한국잡월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각각 7배, 6배 많다.
이들 기관의 기간제 근로자는 3만2078명이다.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근로자 역시 6만5321명에 달한다.
특히 철도 선로유지, 보수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테크는 지난 2011년 작업 중이던 비정규직 근로자 6명이 운행 중인 전철에 부딪혀 5명이 사망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우 의원은 "이 사고는 코레일테크의 과도한 비정규직 남용과도 연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간접고용 근로자 고용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총 7999명이다. 뒤를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6318명 △한국철도공사 5523명 △한국공항공사 3242명 △주택관리공단 2415명 △강원랜드 221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848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1833명 △한국수력원자력 1633명 등이 다수 간접고용 근로자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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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이상의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21개 기관에는 철도공사, 한수원, 부산대, 서울대병원 등 공항, 원전, 병원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요 공공기관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정부 들어 무차별적인 공공부문 외주화를 진행, 고용노동부 집계 결과 2006년 간접고용 근로자가 6만4000여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70% 넘게 늘어난 11만명에 달한다"며 "고용 안정에 힘써야 할 공공 부문이 오히려 간접고용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공부문 마저도 고용의 질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존 정규직 일자리를 없애는 비상식적인 노동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며 "심각한 비정규직, 간접고용 억제 및 정규직화에 힘쓰는 것이 제대로 된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