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주(8월24~31일) 방한 중국 관광객은 21만67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 수준(전년대비 1.6% 감소)에 다다르는 등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마지막 주에는 중국 관광객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여기에 증시 폭락과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됐지만 한국으로의 단체관광객 예약률은 증가세라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문체부는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 중순에 중국, 홍콩에서 장관회담을 갖고 방한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관광교류 확대협력에 합의했다. 또 8월 한달간 추가경정예산(관광진흥개발기금 2571억원)을 활용해 관광우호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원·추진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개최시기를 앞당겨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 등 5개국에 대한 단체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와 비자 발급 기간 연장 등의 제도개선도 방한 수요 재창출에 일조했다.
문체부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방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9월에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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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 연휴와 일본의 실버위크(9월18~27일) 기간 동안 방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외래 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공항에서의 환영행사 개최 및 케이팝 공연, 다양한 문화관광축제 홍보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광조우 문화관광대전(9월)과 일본 한일축제한마당(9월) 개최 지원으로 방한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1~8월 누계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39만5345명으로 전년 943만4290명 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