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롯데 신동빈' 3개 상임위서 증인신청키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5.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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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종걸 "與도 신동빈 증인채택 불가피…늦어도 내일 오전 협상 마무리"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올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사태를 추궁하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정무·법제사법·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국감 증인으로 신청키로 결정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일 각 상임위 야당 간사들과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 관련 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 국감에서 신 회장에 대한 국감 증인신청이 봇물을 이뤘다"면서 "국감의 대기업 총수가 여러 상임위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 회장에 대해 정무위, 법사위, 산업위 등 3개 상임위에서만 증인신청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여당에서도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같은 결정에 따라 여당과 증인채택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대한 내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국감이 오는 10일 실시되는데 국감 일주일전에는 증인소환 통지서를 보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내일 오전까지는 증인채택에 대한 상임위별 의결이 있어야 하는데 최대한 오늘 저녁에 협상을 끝내도록 하겠다.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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