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 음주운전 적발, 5년간 2000명 넘어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9.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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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노근 의원 "승객 안전에 위협…교육·단속 강화해야"

 서울 은평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10일 오후 북한산성 인근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하던 중 한 운전자를 호흡측정기를 통해 음주측정하고 있다. 경찰은 메르스 전염 우려로 인해 자제했던 음주단속을 이날부터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2015.7.10/뉴스1  서울 은평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10일 오후 북한산성 인근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하던 중 한 운전자를 호흡측정기를 통해 음주측정하고 있다. 경찰은 메르스 전염 우려로 인해 자제했던 음주단속을 이날부터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2015.7.10/뉴스1


최근 5년간 택시 및 버스를 운행하면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인원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2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택시 음주운전 적발자는 1822명, 버스 음주운전 적발자는 373명으로 총 2195명이 대중교통을 운행하면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중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자는 1550명,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자는 64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08명 △경기 350명 △부산 226명 △대구 169명 △인천 138명 △경남 124명 △경북 108명 △강원 101명 △광주 83명 △대전 80명 △전북 79명 △전남 74명 △충남 71명 △충북 70명 △울산 64명 △제주 48명 △세종 2명 순으로 많았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승객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음주운전 단속강화를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중교통 음주 운전 예방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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