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31/뉴스1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검토중"이라며 "삼성, 롯데 뿐 아니라 많은 재벌들이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 오너를 국감 증인에 참석시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재벌이 국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했다"며 "그런데 그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국회에서도 해야 된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직무유기"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총선 필승' 건배사로 논란이 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키로 한 것에 대해선 "선거사무의 공정한 관리에 아주 직접적인 해악과 분명한 문제가 드러났는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통해 탄핵소추 및 해임안 제출을 좀 신중하게 보겠다"며 "당장 탄핵소추를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원,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국회 내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소위 설치문제를 놓고 대치중인 것과 관련해선 "새누리당은 갖은 핑계를 대면서 소위 설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가 특수활동비 예산 감시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여야 합의로 예결위 내에 제도개선 소위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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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선 필승' 건배사로 물의를 빚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를 할지, 탄핵소추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