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국정감사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28/뉴스1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개혁의 뜻이 있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가 먼저 결정돼야 선거구 획정기준을 세울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정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현역의 지역구 의석에 대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중앙선관위 정치개혁 방향에 역행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모든 문제 한번에 해결된다"며 "지역에서 줄어드는 지역구 의석을 권역별비례대표제로 보완할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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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선관위 제안으로 의석배분 2:1로 하는게 바람직하지만 의석 배분을 얼마든지 다르게 할수 있다"며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의연하게 의석배분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 새누리당이 정치개혁의 뜻이있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