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바일 등에 저장된 파일을 암호화한 후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스마트워치까지 공격한다면 벌어질 상황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드로이드 랜섬웨어인 '심플로커'가 스마트폰에 연동된 스마트워치로도 넘어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워치는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다. 모바일이나 PC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랜섬웨어가 이와 연결된 웨어러블까지 공격할 가능성은 크다.
스마트워치를 재 시작해 심플로커가 활동을 재개하기 전에 약 20~30초의 시간 동안 초기화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시계에 저장된 모든 파일이 삭제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랜섬웨어 피해를 막으려면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중요한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백업할 것을 보안전문가들은 권장한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자가 돈을 받은 후 암호화를 풀어준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입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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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소스에서 제공하는 앱은 설치하지 않고, 앱을 설치할 때 요구하는 권한이 해당 앱 유형에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모바일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SW(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할 확률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