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 5억 달러 이상 외국인투자 필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5.08.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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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 인천 6개소와 경남 진해, 부산 북항, 전남 여수에 각각 1개소씩 총 9곳이 선정됐다. RFP(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는 8월 27일부터 11월27일까지 약 3달동안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청사 별관 203호 브리핑룸에서 지난 6월 말 접수한 34개의 RFC(콘셉트 제안요청서)를 평가한 결과 상위 10개 제안서의 9개 세부지역을 RFP(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 청구가능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구가능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내 △인천 중구 무의동 705-1 일원 △인천 중구 운북동 1270-1 일원 △인천 중구 운북동 1278-1 일원 △인천 중구 운서동 2955 일원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1 일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898 일원 △부산광역시 북항재개발 1단계 부지(해양문화지구) △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대경동 일원 총 9곳이다.

평가위원회는 '사업계획'의 우수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자 역량'을 바탕으로 RFC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3개월 동안 RFP를 통해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투자자들의 투자 의지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 수준 미달 업체의 선정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RFP 평가를 통해 최종개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와 5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일정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등을 포함, 경쟁력 있는 투자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청구요건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간, 지역 내 경쟁이 요구되는 본 공모의 특성을 고려해 RFP에 제시된 요건들은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복합리조트는 고급호텔, 국제회의시설, 문화·예술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세계적인 관광매력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예술 시설을 필수시설로 포함하게 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설의 전용영업장 면적은 전체 건축 연면적의 5%이내, 1만5000㎡ 이하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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