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마트 농산물 판매코너에서 시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여파로 전월대비 6p 하락, 2012년 12월(98)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7월에 이어 8월에도 심리지수가 오른 것이다.
6개 지표 가운데 현재경기판단, 소비지출전망 등을 중심으로 심리가 개선흐름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대비 8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8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8, 금리수준전망CSI는 104로 전월대비 각각 5p씩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로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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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16으로 전월대비 3p씩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 0.1%p 오른지 한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 결과 공공요금(61.0%), 집세(43.1%), 공업제품(31.2%), 농축수산물(26.2%), 개인서비스(18.9%)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집세와 개인서비스 요금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