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50척 기지이탈 · 즉각 사격 포병전력 2배 증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5.08.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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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軍 "북한, 고위급 접촉 이전에 비해 군사활동 대폭 강화, 한미 연합전력 최대한 대응"

 북한 포격도발 뒷날인 지난 21일 오후 주한미군차량들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도로를 지나고 있다. / 사진 = 뉴스1  북한 포격도발 뒷날인 지난 21일 오후 주한미군차량들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도로를 지나고 있다. / 사진 = 뉴스1


포격도발 사건 이후 남북 고위급 접촉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군이 전선 일대의 포병전력을 증강시키고 잠수함 수십척을 이동시키는 등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후 3시경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 이전에 비해 전선에 포병전력을 2배가량 증강시켰다"고 말했다.



포병전력 증강은 즉각 사격할 수 있도록 진지에 배치된 병력을 말하는 것으로, 포병은 평소 갱도나 부대 안에 있지만 현재는 사격 가능한 곳으로 전개해 명령만 내리면 즉시 사격할 수 있는 태세에 들어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잠수함·잠수정 등 북한의 대잠 전력 70%도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잠수정 50여척이 기지를 이탈해 우리 정찰자산에 포착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잠 전력의 70%정도가 이동한 것인데 이 정도면 심각한 상황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군은 한미동맹 연합전력으로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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