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문 대표는 북한의 전날 서부전선 연천지역 포격 도발 사건과 관련해 “조건없는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안할 것을 (정부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2015.8.21/사진=뉴스1
문 대표는 이날 연천군 중면 삼곳리 대피소, 황산리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문 대표 외에 같은 당 안규백·김민기 의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구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했다.
문 대표는 "직접 와보니 전혀 편의시설이 없고 취사 시설도 없어 냉난방도 안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피소 생활이 고생되지 않도록 여야가 합께 협력해서 예산 방침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제가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의하자고 했고 의총에서 결의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제3국을 통한 대화도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 "북한과의 대화의 끈도 놓지 않고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