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5.8.21/뉴스1
문 대표는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한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민족 공멸을 가져올 도발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도 "정치법정은 끝났지만 역사법정을 여는 게 남았다. 정치검찰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대법관 임명 절차의 민주화와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을 이룰 수 있는 입법 노력 등 사법 중립을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북한의 포격과 지뢰매설은 정전협정 위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는 행위"라며 "정부에게 가장 냉정하고 침착한 대응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 전 총리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으로 시작한 새누리당 정권의 간교한 사정보복에 한 전 총리도 희생됐다"며 "평생 민주주의 위해 투쟁한 선배였는데 정치검찰의 희생양으로 내놔야 한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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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문이긴 하지만 야당 의원들을 10명정도 수사선상에 놓고 조사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정치검찰과 사법부의 반민주적 보복 사정을 좌시할 수 없다. 신공안저지대책위원회는 박근혜 정권의 기획 보복 사정에 전면전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