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판문점서 남북 고위 회담 열어야"

[the300]대화를 위한 핫라인 설치 촉구

이석현 국회부의장/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21일 "고조되는 휴전선 긴장과 사태 수습을 위해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 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의 포격을 규탄한다"면서 "대치 상황에서도 대화가 있어야 하고 핫라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국회부의장은 "전쟁은 우발적 충돌의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화가 없으면 오해가 쌓이고 오해가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국회부의장은 "보복공격의 크기는 적의 공격에 상응하는 비례성의 원칙에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확전 자제를 촉구하며 "정부는 한국에 투자한 외국 자본의 동요를 막고 국민의 안심을 위해 상황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회부의장은 "우리는 북한에 비해 지켜야 할 게 많다"며 "소중한 민주주의 체제와 경제력을 갖고 있어, 단순한 맞대응 보다 상황을 주도적으로 타계하는 성숙한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