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화천군 서화산 주민대피시설에서 주민 1000명이 참여한 '민방위의 날 대피 훈련'이 열렸다. 이날 민·관·군·경 등 각 기관들은 합동으로 적의 공습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실제 대피훈련, 방독면 착용 훈련을 실시했다. 2015.8.19/뉴스1
20일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접경지역별 주민대피시설 수용률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접경지역 중 주민대피시설 수용률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7개 지역이다.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파주시로 662.2%에 달했지만 강원도 화천군은53.3%에 불과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말 기준 접경지역의 주민대피시설은 1709개소다. 이 중 유사시 주민대피를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부지원시설은 263개소로 전체 대피시설 중 15.4%에 불과했다. 그외 1446개소(84.6%)는 민간 및 정부지자체․공공단체 소유의 지하시설물을 대피시설로 지정한 경우다.
정 의원은 "적의 침공 등 상황 발생시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피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역별 주민대피시설 확보량의 편차도 크다" 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주민대피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