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39%) 상승한 2091.5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69.15포인트(0.4%) 오른 1만7477.4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4.68포인트(0.29%) 상승하며 5048.24로 거래를 마쳤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선임 전략분석가는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의 앞으로 행보에 따라 일어나는 파장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세 차례에 걸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위안/달러 환율은 3%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의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인수도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버크셔는 지난 10일 프리시전을 372억달러(약 43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이 재조명을 받으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같은 대형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0.7% 상승했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와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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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일제히 기대치를 뛰어 넘으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동시에 높이면서 호재인 동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전략분석가는 경기지표 호조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더 명확한 명분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장기 투자자들은 금리를 올리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그냥 연준이 금리를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선이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