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롯데 사태로 촉발된 재벌개혁 문제를 국민 눈속임 개혁과 말바꾸기로 대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7일에는 김무성 대표가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강화 목소리를 높여 약간 놀랐지만 (새누리당은) 3일 만에 자신들의 발언을 철회하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며 "이번 광복절 특사도 잘 지켜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민간은 3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정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 여당만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민간 참여 행사가 낫다', '한일관계 더 진전되면 하겠다'며 (기림일 지정) 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며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해킹 의혹 숨바꼭질하듯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데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결론이다"라며 "끝까지 진실 밝혀야 한다. 모든 조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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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도발 사건에 관해서도 이 원내대표는 "DMZ에서 있었던 북한 도발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와 국방부와 불일치하면서 안보부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