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청년 고용, 노동개혁에 달려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5.08.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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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강대 찾아 취업준비생, 기업대표 등과 청년고용 간담회 가져

황교안 총리가 12일 오후2시 서강대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에 참석, 취업준비중인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황교안 총리가 12일 오후2시 서강대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에 참석, 취업준비중인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으로 청년 고용은 노동개혁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2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취업준비 대학생,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강대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 현장에서다.

황 총리는 이날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노사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청년실업률이 9.4%에 달하는 데다 내년 정년연장으로 청년실업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4월 중단된 노사정 대화의 장에 노동계가 조속히 복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취업준비생은 "초중고에서도 직업교육과 SW 교육이 필요하다. 인문대생이 취업교육을 받을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공공기관 인턴 확대 등 채용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보면 전문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장에서 보다 많은 청년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일수 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어려운 취업여건 속에서 다양한 직업경로를 모색하는 여러 젊은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며 "일부 기업에서는 전면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결정했는 데 보다 많은 회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취임 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황 총리는 말복인 이날 낮 서울시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 등을 모시고 삼계탕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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