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노동개혁 올해 안에 끝낸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15.08.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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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내수 회복 계기 마련"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8.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8.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하반기 중으로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을 완료해 올해 안으로 노동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는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재정개혁 등 노동개혁과 서비스 산업 육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며 "기득권의 양보와 타협, 고통 분담이 필요한 노동개혁의 경우 노사정대타협이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실업급여 개편 등 근로자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노동계가 속히 노사정대화에 복귀해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노사정 대화와 함께 취업 규칙 변경 명확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필요 조치를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며 주요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을 완료해 금년 중 노동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밖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사실상 종식사태를 맞이하는 등 관광산업 정상화 요건이 개선됐다"며 "분위기를 살려 14일부터 코리아그랜드 세일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그랜드 세일에는 여행, 숙박, 엔터테인먼트, 공연, 전시 등 거의 전 분야 업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35개 업체 참여했고 올해는 그 두 배 수준인 255개 업체, 약 3만 여 개 매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국인 대상 할인 행사도 병행 실시해 내수회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국민 생활 소비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메르스로 위축됐던 경제를 완전히 정상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각 부처 장관들에게 "한국은 세일 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감하고 집중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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