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예상보다 컸던 메르스 영향-KTB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5.08.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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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 (10,400원 ▼10 -0.10%)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3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54억원을 기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이 최저 증권사 추정치보다 500억원 넘게 발생했다"며 "일시적으로 증가한 정비비와 운항단가(Yield) 하락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운항단가는 국제여객과 화물 부문이 각각 14%, 16% 인하했다. 국제여객 운항 단가는 메르스로 인한 동북아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 수요 감소와 A380의 미주노선 취항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물 부문의 경우 포괄임차(wet lease) 화물기 투입에 따른 수급 악화가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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