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국회 13일까지 획정 기준 마련해 달라"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2015.08.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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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대년 위원장, "획정위는 독립기구…10월 13일까지 획정안 마련할 것"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 마련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김대년 위원장이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출범한 선거구획정위는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13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15.7.15/뉴스1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 마련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김대년 위원장이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출범한 선거구획정위는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13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15.7.15/뉴스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사실상 개점 휴업인 상황에 김대년 선거구 획정위원장은 국회가 오는 13일까지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획정위에 넘겨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지역구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구 획정안 제출시한인 10월 13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가 정상궤도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달 획정위가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 선거구획정기준을 획정위가 제시한 기한까지 결정해 주실 것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선거가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서고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며 "선거구 획정위가 독립기구로서, 역사적 첫 출발을 하게 된 배경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획정안을 기한내에 꼭 만들어달라는 국민 여망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획정위는 이전과 달리 독립기구다. 획정위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20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획정안을 10월13일까지 꼭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구 획정위는 지난달 15일 선거구 획정안 논의를 위해 선거구 획정안 제출기한 2개월 전인 오는 13일까지 선거구 획정기준과 국회의원 총정수 및 그에 따른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 등을 확정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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