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청문회 24일 확정

[the300]野 의료영리화에 '맹공'…복지 부문 식견도 점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빌딩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5.8.7/뉴스1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로 확정됐다. 이번 청문회는 정 후보자가 갖고 있는 의료영리화에 대한 기조와 복지 부문에 대한 지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4일 열기로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도달한지 15일 안에 실시해야 한다.

정 후보자가 원격의료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인 인사인 만큼 야당은 정 후보자가 박근혜정부의 의료영리화 내지 의료민영화를 적극 추진할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집중 공세를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연금개혁이나 복지 부분에 대한 식견을 점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복지위 관계자는 "의료계 길을 걸어온 정 후보자가 복지에 대해선 기본적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청문회) 현장에서 이같은 모습이 드러난다면 여기에 맹공을 퍼부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드러난 정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도 공격 대상이다.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