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방위 간사 "지뢰 설치 北 초소 타격 주장 있었다…채택은 못해"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5.08.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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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차 충돌 가능성은 낮아…지역경제 생각해 긴장 신속해 해소해야"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목함지뢰가 매설된 곳에서 한 930m 떨어진 지점에 북한군의 초소가 있다"며 "내부에서 논의과정에서 여기를 타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렇지만 상호간에 교전이 일어나면 확전될 우려가 실제 있지 않나"며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채택되진 못했다.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도 반대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에 대한 차선책으로 그 우리 군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라며 "장성급회담을 개최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고 또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그 담보를 받아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 당국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인한 2차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윤 의원은 "확성기 방송을 하는 데 그걸 타격을 하면 타격한 원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타격하겠다는 전체적인 우리의 응징의 자세가 분명하게 천명되면서 한 것"이라며 "북측에서 타격을 할 염려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남북 긴장상황이) 장기화 되면 지역경제에 주는 타격도 크다"며 "해당지역 내 영농활동이 전면 금지됐고 수천 명씩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는 그런 지역인데 이런 긴장이 계속되면 지역경제에 상당히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장기화 되면 심각한 경제활동에 타격을 주고 지역경제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된다"며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통해서 빨리 해결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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