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해운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정의화의 시선'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 의장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각국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40점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정 의장은 사진 판매로 얻는 수익금을 전액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2015.8.7/뉴스1
국민자문위는 10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해, 개방형 경선제를 포함한 상향식 공천의 제도화, 선거권 확대, 선거구획정제도 개선, 여성의 정치 대표성 강화, 재‧보궐선거 개선,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완화, 투표율 제고방안 등 선거제도와 관련된 8개 사항의 개혁방안을 정 의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지역구 246석에는 정당득표율이 반영되지 않아 비례성 제고에 한계가 있고, 지역주의 완화 효과도 연동형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정의당 등 소수정당이 현재보다 더 불이익이 커진다는 점도 부담이다.
자문위는 아울러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한 소수의견도 병기했다. 연동형은 권역별로 확정된 총의석을 각 의석할당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나누어 각 의석할당정당별로 의석(지역구+비례대표)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방안은 각 권역의 비례대표 의원정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한 충분한 비례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전체 의원정수를 390명(지역구 260명, 비례대표 130명)으로 증원할 것을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번 선거제도개혁 자문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후 결과보고서를 정개특위로 송부해 정치관계법률안 심사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