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1일 오후 3시 본회의 합의…박기춘 체포동의안 결론 못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5.08.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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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누리, "12~13일 처리해야"…새정치, "11일 보고 후 다시 논의"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유철, 이종걸 여야 원내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뻗어 악수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해킹 진상 규명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한다. 2015.7.21/뉴스1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유철, 이종걸 여야 원내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뻗어 악수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해킹 진상 규명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한다. 2015.7.21/뉴스1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와 메르스 사태 관련 감사요구안 등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체포동의안과 국정감사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만나 11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인사안건과 법률안 및 결의안 5건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안건은 국가인권위원회위원 선출안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 선출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죽미령 유엔초전미군추모평화공원 조성 촉구 결의안, 국민안전혁신촉구 결의안, 국가감염병관리 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 메르스 사태 관련 감사요구안 등도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창특위, 동북아특위, 서민주거복지특위 등에 대한 특위 연장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뉴스테이법' 등 23건의 법안을 의결하면 본회의에서 추가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국감 일정 관련 합의는 불발됐다. 새누리당은 체포 동의안 을 11일 본회의에서 보고한 후 12~13일 중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보고 이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지금까지 여당이 야당에게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 실리 있는 조치 그리고 저희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 해결되어야 8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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