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TV화면에 생중계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다"며 노동개혁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중복·과잉 기능 통폐합할 것, 금융회사 낡은 보신주의 관행 바꿔나갈 것,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확대 의지를 밝혔으며 국회에 서비스산업법 통과를 촉구했다. 2015.8.6/뉴스1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8·6 대통령 국민 담화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밝힌 개혁 방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7%, 비공감한다는 응답자가 39.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9.7%), 부산·경남·울산(51.1%), 대구·경북(47.1%) 순으로 박 대통령 담화문을 긍정 평가했고 광주·전라(36.9%)에선 공감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50대, 20대, 40대, 30대 순으로 공감을 보였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인지 여부' 조사에선 접했다는 응답이 67.6%로 접하지 못했다(32.4%)보다 높게 조사돼 박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이날 하루 동안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최종 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