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을동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암살' 특별상영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다뤄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암살'의 국회 상영회는 김무성 대표와 김을동 의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동 개최했다. 2015.8.6/뉴스1
김 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영회 시작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심정이 각각 다 다르겠지만 만약 그 시대에 내가 살아있었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형태로 독립운동 또는 조국을 찾기 위한 애국행위를 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보는 것이 바로 이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로 만들기 위해 같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서서 각각 "대한독립 만세"를 선창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의 유정훈 대표는 인사말에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 집에 가는 그 순간까지 먹먹한 감정을 오랫동안 가져가실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한다"며 "의미 있는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은 1933년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로, 이미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최근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