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7월 ETN 수익률 톱5 중 4개 차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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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구리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ETN 수익률 높아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7월 ETN(상장지수증권) 수익률 TOP5에 자사 상품 4개가 올랐다고 6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상장된 시장 전체 ETN 43개 종목 중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3.67%다. 수익률 1위는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으로 한 달간 20.44%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 ETN(H)'으로 수익률은 15.98%다. '신한 인버스 구리 선물 ETN'(9.74%),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H)'(8.54%)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한 ETN 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이 원유, 구리 등 원자재라는 점과 인버스(하락시 수익발생) 구조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하락으로 20%가량 수익이 발생한 '신한 인버스 WTI 원유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브렌트 원유 선물 ETN(H)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도 대만, 인도 증시 및 농산물(옥수수) 등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만과 옥수수 관련 투자 상품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상장 상품으로 최근 두 기초자산 모두 조정을 받고 있다. 인도 증시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인도 지수 상품 역시 국내 처음 소개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일반 개인들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ETN운용팀장은 "그동안 국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만 투자할 수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 시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다"며 "최근 인버스 WTI/브렌트 원유선물ETN의 우수한 수익률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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