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권역별 비례, 실정 맞는 안 찾아보자" 역제안

머니투데이 박경담 진상현 기자 2015.08.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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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도입 곤란한 측면 많지만 정개특위서 논의해보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층과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미래는 없다. '양보'와 '고통분담'만이 청년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만큼 우리 함께 고통분담에 나서자"고 밝혔다. 2015.8.5/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층과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미래는 없다. '양보'와 '고통분담'만이 청년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만큼 우리 함께 고통분담에 나서자"고 밝혔다. 2015.8.5/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실제 적용에 곤란한 측면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도 가동중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안을 찾아보자고 역제안했다.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처럼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공천혁명은 정치개혁의 결정판이자 원칙으로 다른 제도와 맞바꿀 수 없는 그런 성질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비례성의 편차가 큰 점을 해소하고, 지역별 인구수와 의석수 맞지 않는 것을 해소하고 극심한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전문가 영입 등 비례대표제 의미가 퇴색되고, 의석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제도라 실제 적용에는 곤란한 측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원취지가 좋고 야당 대표 제안인 만큼 여러 방안 놓고 우리 실정 맞는 안으로 조정하는 그런 논의를 정개특위에서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앞서 전날 여당이 요구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 비례대표, 선거구 획정 기준 등을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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