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故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영결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병으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11시께 별세했다. 검사 출신으로 13대 국회에서 입성, 14·15·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5선을 지냈다. 2015.8.6/뉴스1
문 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뜨거운 청년이었고 대립과 갈등의 여야관계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몸소 실천했던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박 고문은 전남 고흥에서 출생하여 서울 법대 재학시절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며 "그 이후 언제 어디서나 법과 원칙에 충실했던 판검사 출신의 강직한 법조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고문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고인의 국가와 국민의 대한 사랑, 의회주의에 대한 신념, 당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자산으로, 우리 당의 정신적 자산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며 "평화로운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