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롯데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회의를 마친 뒤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5.8.4/뉴스1
5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오는 6일 국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당정 회의를 열고 재벌 대기업 지배구조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드러난 순환출자 고리의 문제점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또한 재벌 총수 일가가 소수 지분으로 기업을 지배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견제 장치 필요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행위"라며 "정부도 손놓지 말아야 한다. 롯데 뿐 아니라 재벌가 싸움에 뭐가 문제인지 살펴봐야할 때"라고 정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