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국회복귀…'총선룰'·'국정원 해킹' 실마리 풀릴까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8.0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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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대전지역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일 국회로 복귀한다. 국정원 해킹 의혹과 '총선 룰'을 놓고 여야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 양당 대표의 국회 복귀를 기점으로 현안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방미와 휴가로 양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오픈프라이머리·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 등 '총선룰' 논란을 둘러싼 국회 논의는 사실상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은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해 실마리가 풀릴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6일 전문가 기술간담회가 무산돼 그간의 국정원 자료제출 공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 룰' 역시 마찬가지다.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 일각에서 빅딜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당 대표가 국회에 복귀하는 만큼 중요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의 빈소에서 양 대표의 짧은 만남이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당 소속 시도지사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대전시청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방안등을 논의한다. 문 대표는 6일과 7일 각각 충청남도과 강원도를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간다.

한편 여야는 7일 개원하는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정하기 위한 물밑협상을 이어간다. 구체적인 회동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개원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양당 수석부대표간 협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4일) 8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주중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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