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정진엽…靑 고용복지수석 김현숙 지명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5.08.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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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상보) 朴대통령, 6일 오전 '대국민 담화'서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 발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사진=머니투데이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사진=머니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60)를 내정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초기 부실대응으로 책임론에 시달려온 문형표 복지부 장관에 대한 문책성 인사다.

서울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내정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원장을 거쳐 현재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춰 공공의료 강화와 국민건강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정 내정자는 대학병원 원장으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변화시켰다"며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후임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49)을 임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김 신임 수석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을 역임했다.

민 대변인은 "김 신임 수석은 국민행복추진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맡아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복지 분야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국민 담화에는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한 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문화융성',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을 비롯한 메르스 후속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김현숙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사진=뉴스1김현숙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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