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을에 개최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왜?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8.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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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10월31일 개최... 국내 2만개 업소에서 할인 혜택 제공

특별 코리아그랜드세일 2015.8.21~10.31/사진제공=한국방문위원회특별 코리아그랜드세일 2015.8.21~10.31/사진제공=한국방문위원회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처음으로 여름·가을에 개최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위축된 방한 관광수요를 조기에 회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매년 겨울철 방한 관광 비수기에 개최하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이달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특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련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유관기관 및 단체, 그리고 관광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관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백화점, 면세점, 항공, 호텔, 공연, 교통 및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205개 업체, 2만386개 업소가 동참키로 했다.



외국인 대상 주요 파격혜택으로 에버랜드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롯데면세점은 브랜드별로 최대 8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주니어스위트룸을 판매가 기준으로 1박 이용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선착순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인 아리따움은 품목별로 최대 50% 할인을 실시한다. 외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방문지인 N서울타워도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4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계에서도 할인 혜택을 내놓았다. '오리지널 드로잉쇼'를 비롯한 넌버벌 인기 공연 등도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통시장 인기 메뉴와 찾아가는 법 등도 소개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웰컴이벤트는 개막일 당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국제공항에서 일제히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직박스 등 다양한 경품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광고를 중국 대표 온라인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 국내외 유력 매체에서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사업설명회도 연이어 개최 중에 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이번 특별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위기를 벗어나 관광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며 "행사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쇼핑은 물론 관광, 한류 등을 다양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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