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국정원 기술간담회 불참 시사는 4류정치"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15.08.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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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현장간담회로 사실확인 가능…정쟁화 말라"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새누리당은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정원·전문가 기술간담회 보이콧을 시사한 데 대해 '4류 정치행태'라며 비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일 당사에서 가진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해킹의혹사건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그는 "국정원이 내국인을 해킹했을 것이라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차별적 의혹을 부풀리며 정쟁을 부추기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앞에서 머리 숙여 사과해야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여·야가 합의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는 사실 확인은 관심 없고
오로지 정보기관을 정쟁화해서 정보기관의 역량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IT
강국인 우리나라 전문가와
국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하면 충분히 사실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며 "국가기밀과 정보역량이 노출되면 안 되는 파일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를 리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무분별한 폭로를
하며 정보기관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4류 정치의 행태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야당은 이성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원 정쟁을 중단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을 비롯한
노동개혁,
시급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하자"며 "민생을 돌보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신경민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의혹 전문가 기술간담회 전제조건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신경민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의혹 전문가 기술간담회 전제조건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이날 오전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정원의 말 바꾸기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에 가서 간담회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지금으로 봐선 매우 부정적이고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야당의 간담회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오는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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