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한국전력 주관으로 열린 '2015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전력기자재 등을 살펴보고 있다.(전남도 제공)2015.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전은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5만900원의 주가를 기록, 지난 1989년 8월 10일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전의 종전 최고가는 1999년 6월 28일 종가 5만500원으로 16년만에 이를 경신했다.
한전은 조 사장 취임 이후 경영개선과 기술혁신에 힘입어 5년간 계속되던 적자 고리를 끊었다. 2013년 흑자전환에 이어 2014년 순익 1조339억원(별도기준)을 기록했고, 올해도 흑자경영이 예상된다.
또 해외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전은 필리핀, UAE 등 세계 22개국에서 36개의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데 2020년까지 전사 매출액의 15%를 해외사업을 통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지역 다변화와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통한 ’KEPCO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의 에너지신산업과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새로운 비전은 해외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의 외국인 지분율은 2013년 말 23.6%에서 지난달 말 31.6%로 늘었다. 주가수익률인 PER(Price Earning Ratio)는 약 11배로 코스피 상위 20개사 평균인 26배의 약 40% 수준이다. 저평가돼 있어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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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들의 실적과 전망이 저조한 가운데 한전의 탄탄한 실적과 이익증가 전망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UAE 원전 건설,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수출 등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수익원 창출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주주친화 경영을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