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원 해킹의혹, 우왕좌왕 하면 특검 갈 수밖에 없어"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5.08.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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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정현 수석부대변인 브리핑…"관련 자료 제대로 보고하길"

 국정원의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정원의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불법해킹 의혹과 관련, "국정원이 우왕좌왕한다면 결국 국정조사와 특검이라는 외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정현 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아마추어적 대응이 사태를 키웠고 오늘의 국정원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국정원은 해킹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합리적 의심을 거둬드릴 만한 어떤 종류의 명쾌한 답변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양파껍질처럼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국정원이 깊숙이 간여한 새로운 사실들이 터져 나와 국민적 의혹만 짙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국정원이 진정한 프로페셔널로,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지난 3년 간 댓글사건, NLL대화록 사건 등이 터졌을 때도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한결 같았다"고 말했다 .



김 부대변인은 "국정원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해킹관련 자료를 제대로 보고하라"며 "각종 의문점에 대해 속 시원한 설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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