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GS건설은 GS리테일 (19,660원 ▲50 +0.25%)과 파르나스호텔 지분(67.56%)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처분주식수는 665만4675주다. GS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을 사전 확보하기 위해 보유증권을 매도한 것"이라며 "계약금 10% 외 잔금은 한달내 납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13년 플랜트 부분의 수익성 저하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왔다.
당시 IMM PE가 제시한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가는 7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 초 우선협상자로 GS리테일을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 파르나스호텔 2대주주인 무역협회가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 양수도를 전격 수용하면서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치달았다.
당시 'GS건설-무역협회'간 맺은 출자약정에 따라 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GS리테일에 매각하기 위해선 2대주주인 무역협회의 동의가 필요했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무역협회와 GS그룹(옛 LG그룹)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