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대법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8월3일 방한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5.07.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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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 대법관 /사진제공=대법원긴즈버그 대법관 /사진제공=대법원


미국 연방대법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82·여)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대법원은 대한민국 대법원과 미국 연방대법원 사이의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긴즈버그 대법관을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다음달 4일 양승태 대법원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5일에는 대법원 대강당에서 법관, 변호사 등 법조인을 대상으로 양국의 상고심 운영현황, 소수자 보호와 인권 등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 강연회는 김소영 대법관과 대담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 연방대법원 대법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1987년 산드라 오코너 전 대법관 방한 이후 28년 만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대법원과 미국 연방대법원의 위상 및 중요성에 걸맞는 최고위급 사법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임명된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현직 최고령 대법관이다. 그는 특히 소수자 및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로 미국 사회와 전 세계 법조인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긴즈버그 대법관의 딸인 제인 긴즈버그 콜롬비아 로스쿨 교수도 함께 방한한다. 제인 긴즈버그 교수는 저작권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리나라 저작권법 전문가들과 세미나 등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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