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기대감에 日증시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5.07.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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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감]닛케이 0.30%↑…오릭스·후지필름 급등

31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호조를 나타낸 기업들에게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오후 들어 엔강세가 주춤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30% 상승한 2만585.24를 기록했다. 토픽스는 0.75% 전진한 1659.52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방향 감각 없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가계지출이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소매 관련주에 차익실현 매도가 나왔다. 이후 곧 반등했지만 상승폭을 확대시킬 만한 재료 부족으로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매수세에 이바지했다. DIAM컴퍼니의 타케우치 쿠니노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실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금융업체 오릭스는 이날 발표된 실적이 시장 전망을 넘어서면서 9.4% 급등했다. 후지필름도 실적 발표 및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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