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공개를 앞두고 발송된 '갤럭시 언팩' 초청장./사진제공=삼성전자
박진영 삼성전자 (79,400원 ▲1,100 +1.40%) 무선사업부 상무는 30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적으로는 '엣지'가 적용됐고 시장 반응도 좋았다"며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서는 엣지와 같은 하드웨어적 혁신을 계속해 나가고 고가모델에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측면에서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할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도 프리미엄급 모델 못지않은 기능과 서비스를 적용해 판매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중저가폰을 계속 출시, 물량확대를 꾀하면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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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는 "기본 전략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라며 "국가별, 지역별로 전술적인 차원에서 운영을 하다보면 물량과 수익 중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물량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상무는 "연초에 밝혔던 모델 수 간소화 운용 전략은 유효하다"며 "계획대로라면 3분기말에는 기존 모델들이 상당 부분 단종되고 이후에는 새로 구축된 신모델로 시장을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IM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전분기(2조7400억원) 대비 0.02%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1%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갤럭시S6' 효과 등에 힘입어 3조원대에 쉽게 안착할 것이란 기대를 해왔지만 중저가 제품 판매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8900만대의 휴대폰과 80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판매량 중 80%대 초반이 팔려 73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8400만대 수준이었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