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등판 '갤럭시노트5' 첫번째 베일 벗다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5.07.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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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월 13일 '갤럭시 언팩' 초청장 발송…엣지 디스플레이 연상시키는 곡선 표현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삼성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


조기 등판하는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 갤럭시노트5가 베일 속에 가려진 채 첫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공식 공개를 앞두고 28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을 글로벌 주요 미디어,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동시 발송했다.



갤럭시 언팩 초대장은 흰 바탕에 굴곡을 넣은 검은색 직선으로 갤럭시노트5의 외관을 암시하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그 외에는 행사 장소와 시간만을 적고 있다.

특히 초대장에 보여진 굴곡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킨다. 갤럭시노트5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 됐거나,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시각화 한 것이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엣지에 최초로 탑재돼, 갤럭시S6엣지에도 사용됐다.



초청장은 간결한 흑백의 대조를 통해 갤럭시노트5도 갤럭시S6와 같이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단순미를 극대화한 제품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다음 달 13일 오전 11시(우리 시간 14일 자정)에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5 유출 이미지/사진=GSM아레나갤럭시노트5 유출 이미지/사진=GSM아레나
갤럭시노트5는 메탈 재질의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에 우측 하단에 노트시리즈의 핵심기능인 'S펜'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 모서리도 곡면으로 마감해 세련미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5는 화면은 5.7인치 QHD(2560×1440)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 7422 또는 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1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모리도 4GB램을 장착해 여러 앱을 구동해도 부드러운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양측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디스플레이를 5.1인치 이상으로 키운 제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블릿인 갤럭시노트5와는 달리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공개를 한 달 앞당기고 공개 지역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다. 출시는 아이폰6가 2주 정도 빨랐고, 세계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은 아이폰6에 집중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출시를 앞당긴 것도 자칫 갤럭시노트4에 이어 노트5마저 애플의 아이폰6S(예상)에 묻힐 것을 우려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언팩 전에 티저 동영상을 제작해 수차례에 거쳐 제품을 조금씩 공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언팩 전에도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곧 공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언팩 전까지 갤럭시노트5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아이폰S6 공개 전인 8월 말이나 9월 초에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삼성투머로우'와 유튜브 삼성전자 공식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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