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 "세비 절반 삭감해도 의원정수 확대 반대"-리얼미터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5.07.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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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반대 57.6%>찬성 27.3%"…20대에서만 '찬성률' 높아

자료=리얼미터 제공자료=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세비를 절반으로 삭감해도 비례대표 및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삭감하는 것을 전제로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전체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은 57.6%로, 찬성 응답 27.3%의 2배를 넘었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은 15.1%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 21%, 반대 응답 72.1%로 압도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 41.6%, 반대 응답 45.4%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54.9%)이 반대 응답(42.3%)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찬성 22.4%, 반대 66.9%)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찬성 29.8%, 반대 60.4%), 경기·인천(찬성 28.5%, 반대 57.6%), 부산·경남·울산(찬성 23.6%, 반대 57.5%), 서울(찬성 30%, 반대 52.5%), 광주·전라(찬성 25.9%, 반대 52%) 순으로 반대 응답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20.7%, 반대 72.8%)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찬성 21.5%, 반대 68.7%), 30대(찬성 18.9%, 반대 56.3%) 40대(찬성 38.3%, 반대 53.8%) 순으로 반대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20대에서만 찬성 응답 37.4%, 반대 응답 33.6%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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