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비자
28일 비자가 전 세계 25개국 1만3503명의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해외 여행객 응답자의 90%가 지난 2년 동안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본(83%), 중국(72%)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 해외 여행객들은 떠나기 전 전체 여행비용 중 절반 정도를 여행 출발 전에 지불하는데 사전결제금액의 75%를 카드로 결제해 글로벌 평균인 66%보다 더 많았다. 이는 2013년 69% 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비자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전체 여행 경비를 먼저 설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소비하려고 하는 실용주의적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4%), 캐나다(34%), 한국(31%), 홍콩(27%), 호주(26%) 순이며 패키지여행(35%)보다는 자유여행(6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해외 여행객들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오히려 중국보다 낮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일본 여행객들은 항공, 숙박비용을 줄이고 현지에서 쇼핑(64%), 관광(56%), 식사(48%)등에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한다고 답했다. 패키지여행(77%)을 가장 선호해 자유 여행(23%)을 가는 비중은 한·중·일 여행객들 중 제일 낮았다. 숙박의 경우 한국(41%)과 중국(62%)의 여행객들이 4성급 이상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데 비해 오히려 일본 여행객은 1~3성급(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알뜰한 여행준비로 가장 자주 여행을 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비자가 한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