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27일 여권에 따르면 당정청은 이날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이르면 이번주 중 청와대 본관 서쪽 회의용 건물인 '서별관'에서 노동개혁을 위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실무 회의에는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의 참석이 유력하다.
이와 별도로 이르면 다음주에는 노동개혁 등을 논의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도 열릴 예정이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 장관과 청와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 수석, 최 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노동시장선진화특위 공동간사에 고용노동부 출신 이완영 의원과 박종근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특위 인선을 완료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노동시장선진화특위의 첫 전체회의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은 미룰 수 없고 시한이 정해져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 정말 아주 멋있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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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노동개혁을 국회와 노사정위원회를 각각 활용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무부적격자 해고요건 완화', '비정규직 기간 연장'(2년→4년) 등 법 개정 사항은 국회 중심으로 추진하고 '임금피크제 도입', '통상임금 기준 정비' 등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항은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