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학생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앞에서 임금피크제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러나 정치권 내 '카운터파트너'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개별 의견들도 아직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어 대비가 되는 모습이다.
이인제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 정기국회 안에 국회 입법을 통한 노동개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개혁은 미룰 수도 없고 시한이 정해져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에 따르면 야당은 이번 주 초에 원내지도부와 정책위, 야당 환노위원들이 만나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도, 협의 내용도 아직 상임위원들에게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노위 야당 관계자는 "(야당 내 정책협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으며 환노위 소속 한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봤지만 거기에 대해 들은 바도, 정해진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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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당내 조직을 구성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업무부적격자 해고요건 완화, 통상임금 기준 정비 등의 추진 정책도 확실한 여당에 초반 이슈선점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야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야당 환노위에 워낙 노동 관련 전문가들이 많아 목소리들이 각각 다른 면이 있다"며 "그러나 잘 들어보면 표현의 차이일 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자 대표들의 목소리도 듣고 대안을 모색해야 해서 (의견 수렴이) 지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