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우편번호 다섯자리로…우체국 웹·앱서 검색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5.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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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우편번호가 8월1일부터 기존 여섯 자리에서 다섯 자리로 바뀐다. 새 우편번호는 우체국에 비치된 우편번호부 책자나 우체국 웹사이트와 앱(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7일 도로명 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입되면서 우편번호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한다.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다섯 자리로 구성돼 전국에 3만4000여개가 부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새 우편번호가 차질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우편물 자동화 구분 장비 및 정보시스템의 전환준비를 완료했다. 집배원들은 이달부터 세 체계로 배달구역에 맞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80만 전 세대에 우편번호 변경 안내문을 총 2회 발송했고, 건물번호판에는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했다. 우편물을 대량 발송하는 기업 3100개를 대상으로 41회에 걸쳐 현장설명회도 열어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전환 프로그램도 보급했다.



새 우편번호는 우체국 창구에 비치된 책자, 우편번호 전용 검색 PC로 찾을 수 있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검색은 물론 우편고객센터(1588-1300) 문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다섯 자리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과거 지번주소 체계의 배달경로가 단순·최적화돼 가정이나 사무실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우편물이 배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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