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 도로명 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입되면서 우편번호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한다.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다섯 자리로 구성돼 전국에 3만4000여개가 부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80만 전 세대에 우편번호 변경 안내문을 총 2회 발송했고, 건물번호판에는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했다. 우편물을 대량 발송하는 기업 3100개를 대상으로 41회에 걸쳐 현장설명회도 열어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전환 프로그램도 보급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다섯 자리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과거 지번주소 체계의 배달경로가 단순·최적화돼 가정이나 사무실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우편물이 배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