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4주차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 주 대비 2.6%포인트(p) 오른 37.1%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6%로 전 주보다 4.1%p 하락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19.5%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6.3%로 나타났다.
지난 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두 번의 변곡점을 거쳤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주 초반 국가정보원 직원 자살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야 공세에 나서며 지지율이 상승하다가 22일(수) 국정원 직원 차량 번호판 논란 및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증가했다. 하지만 추경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24일(금)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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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3.6%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으며 야당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조사 책임을 맡고 있는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4위(8.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5위(5.7%)를 유지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도 4.6%로 6위를 지켰다.
여권 인사만을 따로 집계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김 대표가 21.6%로 유 전 원내대표(16.5%, 2위)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는 각각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 무당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는 월례로 진행되지만 지난 8~9일 실시된 긴급 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가 '깜짝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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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6.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4%), 홍준표 경남도지사(4.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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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야권 개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는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그 밖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는 지난 20일부터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